이문세 부인 집안이 후덜덜

1959년생인 이문세는 등록금을 벌기 위해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는데 이것이 가수의 삶으로 이어졌죠. 워낙 말솜씨가 좋아 1985년부터 1996년까지 라디오 DJ '별밤지기'로 활약했습니다. '골든 마우스'상을 수상한 그는 전설이었죠. 대단한 스타였던 이문세의 결혼 과정은 순탄치 않았는데요. 처가댁에서 엄청나게 결혼을 반대했기 때문입니다. 관련 내용입니다.

 

이문세 부인 이지현 교수 

이문세는 1989년 가수로 활발하게 활동할 당시 지금의 아내 이지현 씨와 결혼했습니다.

두 사람은 소극장 콘서트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이지현 씨는 이문세를 좋아했던 친구를 따라 콘서트장에 방문했고 이문세의 코러스를 했던 친구는 이지현 씨와 교회 선후배 사이였습니다. 그래서 서로 인사를 하게 되죠. 이문세는 친구를 밀어주려고 살짝 뒤로 빠진 이지현 씨의 모습이 좋았다고 하네요.

아내에게 첫눈에 반한 이문세는 코러스 친구에게 부탁해 이지현 씨와 밥을 몇 번 먹었고 두 사람은 연인관계로 발전하게 됩니다.

 

[ 대단한 처가댁 ]

이지현 씨의 부모님은 이화여대 수학과 출신 딸이 유학을 떠나 교수가 되길 원했습니다. 그리고 그에 맞는 교수나 의사, 법조인 사위를 바랐죠.

 

이문세의 처가댁이 어마어마합니다. 장인은 한국 지질학의 선국자인 이상만 서울대 교수로 서울대학교 자연 과학대 학장을 거쳐 서울대 대학 원장까지 역임한 인물입니다.  제주도민들을 위해 지하수를 개발한 것으로 유명하죠.

이문세 장인과 장모 

장모는 이화여대 무용과 교수를 거쳐 이화여대 학장을 지낸 현대 무용가 육완순 여사입니다. 현대무용을 처음으로 국내에 들여온 장본인입니다.

 

이지현 씨의 집에서는 이문세를 엄청나게 반대했죠. 결국 부모님의 강권으로 이지현 씨는 유학을 떠나게 되고 이문세는 몇 년이고 기다리겠다며 장인, 장모를 자주 찾아뵈며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이지현 씨는 결국 유학 6개월 만에 도저히 안 되겠다며 울며불며 부모님께 전화했고 이문세는 미국으로 가 아내를 한국으로 데려왔다고 합니다. 유학까지 포기하며 결혼하겠다는 딸에게 "부모 돈으로 유학해서 교수로 살지, 아니면 시집가서 주부로 살지" 선택하라고 합니다.

 

이지현 씨는 후자를 선택했죠. 하지만 부모님은 여전히 결혼을 반대합니다. 결국 이지현 씨는 가출해 이문세와 보름 동안 전국 곳곳을 여행 다닙니다. 그렇게 두 사람은 결혼 허락을 받아냅니다.

유학생활 힘들었던 기억에 공부라면 진이 빠졌던 이지현 씨는 남편 이문세 덕분에 중단했던 학업을 이을 수 있었습니다. 결혼 후 대학원 과정을 밟은 거죠. 이화여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수학교육학으로 박사학위를 딴 이지현 씨는 현재 서울여자대학교에서 교수로 있습니다. 

 

사랑과 학업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은 아내와 이문세는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습니다. 갑상선암 투병으로 혹독한 시련을 이겨낸 이문세, 응원합니다. 

 

엄청난 재력가와 재혼한 가수도 있습니다. 바로 이승철인데요. 

이승철 부인 박현정 천억대 자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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