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챔CHAM' 조엘 그린블라트의 마법공식에 관한 내용입니다. 투자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워런 버핏의 연평균 수익률이 20%, 그런데 조엘 그린블라트는 간단해 보이는 마법 공식을 활용해서 1985년부터 2005년까지 연평균 약 4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조엘 그린블라트의 저서 '주식 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에서 밝힌 투자 비법 마법공식에 대해서 쉽게 설명해보겠습니다.
핵심은 자본수익률과 이익수익률 두 개의 요소를 고려해서 우량하고 좋은 주식을 싸게 산다는 것 - 좋고 우량한 회사인가를 자본 수익률로 체크, 가격이 적정한가를 이익수익률로 체크
자본수익률
영업하기 위해 꾸려 놓은 것에 대비해서 매년 얼마만큼의 이익을 뽑아내는지, 조엘은 자본수익률이 높은 회사가 우량한 회사라고 말합니다.
자본수익률을 나타내는 지표들 - ROA, ROE, ROIC ( 조엘이 마법공식에서 사용한 자본 수익률 지표는 ROIC)
ROIC만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 따라 ROE(순수익/자본) , ROA(순수익/자산)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ex) 삼겹살 가게를 차리는데 2천만 원이 필요(가게 자리, 포스, 주방기기 등), 수중에 천만 원과 대출받은 천만 원으로 비용 마련 / 막상 꾸려보니 돈이 덜 들어서 1500만 원을 쓰고 500만 원으로 은행 예금을 들었음/ 1년 영업해서 1년 매출이 5천만 원, 영업이익은 2천만 원, 순이익은 천만 원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에 해당 내용을 기입하면 아래와 같이 됩니다.
자본수익률을 계산해봅시다.
ROA( Return On Asset)= 순이익/자산 순이익 1000만 원 / 자산 2000만 원 = 50%
ROE(Return On Equity)= 순이익/ 자본 순이익 1000만 원 /자본 1000만 원=100%
두 지표를 비교해보면 회사가 빚을 잘 당겨오는 것도 능력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회사의 성장과정에서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규모의 자금을 당겨와서 투자를 하고 사업을 확장해 나가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어떤 기업의 데이터를 보실 때 ROA와 ROE를 비교해보시고 이 회사가 자신 구성을 효율적으로 하고 있는지를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ROA와 ROE의 차이가 작을수록 레버리지를 많이 쓰지 않고 회사를 운영하는 경우, 부채비율이 매우 낮은 무차입 경영을 하는 회사들이 될 것이고 ROA에 비해서 ROE가 무척 큰 회사는 레버리지 활용을 크게 하고 있는 회사가 되겠습니다.
ROIC 법인세전이익(EBIT)/ ((유동자산-유동부채)+(비유동자산-감가상각비))
ROIC- 엄격하게 영업과 관련해서 투자한 금액과 영업활동을 통해서 산출되는 금액만을 비교해 보겠다는 개념
순이익도 영업이익 외에 누군가한테 돈을 빌려줘서 이자로 수취한 금용 수익, 이자수익도 모두 합산이 돼서 순이익에 반영되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제외하고 영업을 통해서 벌어들인 수익과 영업을 위해서 투자한 돈을 비교해보겠다는 개념입니다.
분자에는 순이익이 아닌 법인세전이익 EBIT이나 혹은 영업이익 등을 사용하게 됩니다. 분모는 2000만 원 중 500만 원을 제외한 1500만 원, 분자에는 영업이익인 2000만 원 =133%
ROIC=2000/1500(2000-500)=133%
네이버 금융에 들어가시면 해당 지표들을 확인하실 수 있고 웹에서 보시기가 힘드시다고 하면 증권사 어플을 통해 종목별 상세 페이지, 기업정보 투자지표 부분에서 3개 지표를 모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회사들은 ROA < ROE < ROIC 순서로 더 커지는 모습을 보이고요 3개 지표는 높은 수준이 꾸준히 잘 유지가 될수록 당연히 좋겠죠.
이익수익률
회사가 거래되는 가격이 비싼지 싼 지를 판단하는 지표
PER 시가총액과/순이익 혹은 주가와 주당순이익을 비교해서 계산
시가총액은 회사의 주식을 통째로 살 때 필요한 금액이고 순이익은 기업이 벌어들인 매출액에서 이것저것 비용들을 제외하고 주주의 몫으로 남긴 금액입니다. PER이 5배라면 내가 시가총액만큼의 돈을 투입해서 회사의 주식을 모조리 사고 매년 순이익만큼의 돈을 받았을 때 5년이면 초기 투자한 자본을 모두 회수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따라서 PER이 낮을수록 저평가돼있다는 말은 " 내가 투자한 금액을 회수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짧은 저평가된 종목"
조엘 그린블라트가 사용한 이익수익률 지표- EV(시가총액+순차입금)/법인세전이익(EBIT)
이 회사를 온전히 100%로 내 것으로 만들려면 주식 외에 회사가 갖고 있는 부채도 모두 정리해야 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기업을 측정한 게 EV이고요.
EV= 시가총액 + 순차입금 (차입금에서 회사가 가진 현금을 뺀 값)
EV와 비교할 값으로는 순이익이 아닌 법인세전이익 EBIT이나 영업이익을 사용하는 이유는 먼저 시가총액 대신 EV룰 사용했으니까 순차입금과 부채까지 고려한 데이터를 사용했기 때문에 비교할 이익 데이터도 주주의 몫인 순이익에 이자 비용이나 기타 세금 등의 부대비용을 더한 법인세전이익 영업이익 등을 사용하게 되는 겁니다.
EV/EBIT, EV/EBITA 같은 지표는 국가마다 다른 세율이나 회계정책들에 의해서 값이 왜곡되지 않기 때문에 글로벌 국가들끼리 비교할 때 많이 사용되는 지표이기 때문에 알고 계시면 좋습니다.
PER과 마찬가지로 낮을수록 저평가된 회사입니다
자본수익률, 이익수익률 두 지표를 이용한 마법공식
이 두 개의 지표를 기준으로 해서 투자 대상 종목에 순위를 매기는 거예요.
예를 들어 어떤 종목의 자본수익률이 10등, 이익수익률이 30등이라면 이 두 개의 등수를 평균 낸 20이 해당 종목의 마법공식 스코어가 되는 겁니다. 마법공식의 핵심은 이 스코어를 기준으로 상위권 종목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공식에 활용되는 두 지표인 자본수익률과 이익수익률 매분기 매년 계속해서 변하는 데이터입니다. 주기적으로 이익수익률과 자본수익률 값을 업데이트해서 순위 변동이 있으면 종목을 다시 골라서 매수하고 매도하는 리밸런싱 과정이 필요합니다.
조엘은 마법공식을 바탕으로 종목을 고르고 투자하는 과정을 5년, 10년 그 이상 장기적으로 가져가는 장기투자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이 마법공식은 인간의 감정이나 판단을 배제하고 정해진 원칙대로 투자하는 퀀트 투자법의 일종입니다. 마법공식은 우량하고 가격 메리트가 있는 종목들을 장기 투자해서 돈을 벌기 위해 조엘 그린블라트가 자신만의 방식대로 풀어낸 것입니다.
조엘 그린블라트가 이 공식으로 돈을 벌었던 시기가 1985년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좀 옛날 내용이기 때문에 지금 시장에서도 이게 작동하느냐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일부 있고요. 따라서 조엘 그린블라트의 공식을 구 마법공식이라고 부르고 다른 지표들로 자본수익률이나 이익수익률을 측정해서 돈을 버는 신 마법공식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략자체는 어마어마한 수익률과는 다르게 굉장히 심플하고 간단한 편에 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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