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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이야기

빈살만 부인 와이프 사라 공주

by #§☆▒※‡@△◎№*&† 2022. 11. 19.

알려진 재산만 1,246조 원, 비공식 세계 최고 부자 모함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가 한국을 방문하면서 다시 한번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세자이자 총리죠. 왕위 계승 서열 1위이자 세계 최대 석유회사 아람코를 이끌고 있는 빈살만은 1985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살만 빈 압둘아지즈 왕과 그의 세 번째 부인인 파다 빈트 팔라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빈살만 부인 

살만 왕의 공식적으로 밝혀진 13남매 중 일곱 번째 아들입니다. 빈살만이 어릴 때만 해도 너무 많은 사촌들과 형들 때문에 그가 왕세자가 될 거라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죠. 살만왕과 첫째 부인 사이에는 이미 여섯 자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2001년과 2002년 살만왕과 첫째 부인사이에서 태어난 두 아들, 빈살만의 이복형 둘이 심장병으로 사망합니다.

이때 빈살만은 슬픔에 잠긴 아버지를 위로하며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하게 됩니다. 빈살만은 다른 왕자들과는 달리 국외에서 교육을 받지 않고 리야드 근처의 사립학교를 나왔습니다. 그리고 킹 사우드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차석으로 졸업했죠.

 

빈살만은 고등학교와 대학교 시절 아버지 살만왕과 함께 회의와 일에 참석하느라 평범한 10대 시절을 보내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남의 피판을 잘 듣지 않는 성격이라고 하네요.

 

2008년 4월 6일 24살 빈살만은 바비공주로 알려진 사라 빈트 마스 흐르 (마슈 후르) 공주와 결혼합니다. 그리고 슬하에 살만 왕자와 마쉬 하르 왕자, 파다 공주와 노라 공주 등 아들 셋, 딸 둘을 얻습니다. 사라 공주는 공식석상에서 그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는데요. 그래서 결혼한 게 맞느냐는 말부터 시작해 가장 폭력을 당한 거 아니냐는 온갖 추측이 난무했습니다.

빈살만의 부인, 사라는 결혼 11년 만에 트위터를 통해 아랍권에 그 모습이 알려졌습니다. 전형적인 내조형 부인으로 보입니다.

걸프지역 왕정국가의 왕실 부인들은 거의 이름만 알려질 뿐 그 모습이 언론에 공개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이러한 문화적 특징 때문에 그 모습을 쉽게 볼 수 없었던 거죠.

 

빈살만 재산 

2015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의 6대 왕이었던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왕이 사망하고 빈살만의 아버지인 살만은 80세의 나이로 왕위에 오릅니다. 그 후 빈살만은 세계 최연소 국방부 장관으로 임명되죠. 왕실 법원 사무총장과 부총리까지 하면서 사우디의 안보와 경제를 총괄하게 됩니다. 아버지 살 만왕의 총애를 등에 업은 빈살만은  'Mr. Evrything'이라는 별명을 얻습니다.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남자라는 뜻으로 사우디의 실세가 되죠. 

사우디아라비아의 초대 왕인 압둘아지즈가 1953년 세상을 떠나며 남긴 유훈에 따라 사우디의 왕위 계승은 형제 상속으로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초대 왕의 아들이 44명이었던 탓에 '왕자의 난'을 걱정해 형제 상속제를 당부했던 것이죠. 그래서 2대 사우드 왕부터 현재 7대 살만 왕까지 모두 형제 상속에 의해 왕위를 계승해왔습니다. 그런데 2017년 6월 21일 살 만왕과 빈살만은 자신의 조카이자 사촌 형인 왕세자 무함마드 빈 나예프를 기습 감금합니다. 그리고 왕위 계승권을 빼앗아 빈살만이 왕세자의 자리에 올라갑니다.

 

빈살만이 국정을 다스리면서 사우디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납니다. 사우디에서 여성이 운전하는 것을 허락해주고 직장 내에서 남녀가 함께 일하는 것도 허용합니다. 보수적인 사우디를 개혁시키고 35년 만에 사우디에 영화관을 개장하게 해 줍니다. 대중문화를 살려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것이 빈살만의 목표입니다.

빈살만은 하루에 거의 18시간씩 일을 하는 엄청난 일중독자입니다. 쉬는 시간에는 게임을 하거나 미드를 본다고 하네요. 그는  최초로 아랍 전통의상을 입지 않고 서구식 노타이 슈트 차림으로 빌 게이츠와 손정의 회장을 만나기도 했고 트럼프 대통령과 통역 없이 대활 할 정도로 영어에 능통합니다.

사우디의 국영기업이자 사우디 왕실이 지분 100%를 보유한 세계적인 석유기업 아람코를 이끄는 빈살만, 아람코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석유를 보유하면서도 채굴 비용은 압도적으로 낮기로 유명합니다. 2018년 글로벌 금융시장에 데뷔한 아람코가 공개한 영업이익은 충격 그 자체였는데요. 그 해 영업이익이 2,240억 달러, 272조 원으로 애플의 3배가 되는 금액입니다. 유럽연합 28개 회원국 국방비 전체와 맞먹는 규모입니다. 아람코의 큰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빈 살만의 재산은 몇천조가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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