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주 넥슨 별세 우울증 10조 부인과 두 딸

김정주 NXC 이사이자 넥슨의 창업주가 향년 54세의 나이에 별세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업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김정주 넥슨 

김정주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부친 김교창 변호사와 서울대 음대를 졸업한 모친 숙명여대 명예교수 이연자 씨 사이에서 1968년 태어났습니다. 그 역시 서울대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죠. 그리고 카이스트에서 전삭학 석사를 취득한 후 박사과정 반년만에 넥슨을 설립했습니다.

그때가 1994년입니다. 글로벌 게임사의 시작이죠. 부친인 김교창 변호사는 넥슨 창업 당시 법률자문을 해주며 대표이사로 있었습니다. 김정주는 게임뿐 아니라 M&A에 남다른 능력을 보였습니다. 

 

김정주 별세 

김정주는 지난달 말 미국에서 유명을 달리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소식이 늦게 전해진 것은 황망한 상황에 경황이 없었던 것으로 보이네요. 유가족 역시 조용히 고인을 보내길 원하고 있습니다.

 

김정주의 부인은 유정현 씨로 NXC의 감사로 재직 중입니다. 슬하에 2002년생, 2004년생 두 딸을 두고 있고요. 유정현 씨는 남편의 부고를 듣고 현재 미국으로 급히 출국한 상황입니다.

 

김정주는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다고 합니다. 최근 악화된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하네요. 그는 게임뿐 아니라 비게임 부문과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섰기에 주변 누구도 그의 죽음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업계는 큰 충격에 빠져있습니다.

 

김정주는 친구인 진경준 전 검사장에게 무상으로 주식을 준 것 때문에 문제가 되어 오랜 시간 고생했습니다. 결국 무혐의 처분을 받았죠. 그때 마음고생이 우울증으로 이어진 걸까요? 알 수 없습니다.

 

김정주의 경영권과 계열사 보유지분 등에 대해 유가족이 어떤 선택을 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NXC의 지분은 김정주와 친족이 백 프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김정주가 67.4%, 배우자 29.43%, 두 명의 자녀가 각각 0.68%를 보유하고 있죠.

 

업계에서는 2020년 기분  김정주의 보유 지분가치를 10조 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는 슬픔을 이루 말할 수 없다며 고인의 뜻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정헌 대표는 김정주를 넥슨의 창업주이자 자신의 인생 멘토라고 칭했습니다.

 

대한민국을 온라인 게임 종주국으로 자리매김한 김정주, '온라인 게임 사업'을 개척한 선구자입니다. 그는 넥슨 재단을 2018년 설립해 기부활동도 본격적으로 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로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도 건립했죠. 미래세대를 이끌어갈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공헌 활동에 관심이 많아 꾸준히 힘썼습니다.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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