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 주린이를 위한 기초(feat 배당주 고르는 법)

배당주에 관한 기초적인 부분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저처럼 배당주를 사면 배당수익률만큼 은행이자처럼 꼬박꼬박 돈이 들어온다고 생각하는 주린이들을 위한 내용입니다.

유튜브 '챔CHAM, 돈 공부방'과 '전인구 경제연구'의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배당이란?

기업이 번 돈을 주주들에게 현금으로 나눠주는 것 

배당은 언제 받나?

대부분의 기업들은 연말 배당을 합니다. 연말 배당의 경우 연간 결산 후 12월 말에 1년 동안의  순이익을 보고 3월 정도에 배당을 결정, 결정에 따라 정해진 금액은 4~5월 정도에 계좌에 들어옵니다.

배당기준일은 무엇?

1년 동안 얼마나 이 종목을 보유했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배당기준일이라은 특정 시점에 종목을 보유하고 있는 주주들에게만 배당을 줍니다. 배당을 받고 싶으신 분은 배당 기준일을 꼭 확인하시고 매수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종목들은 12월 결산을 많이 하기 때문에 연말 배당을 받고 싶다면 연말 배당기준일을 알아보고 그날에 종목을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보통 12월 31일은 거래소가 열리지 않습니다. 거래소가 열리는 마지막 영업일로부터 2 영업일 전(배당기준일)에 이종목을 보유하신 분들만 배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주식결제는 당일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주식 매수 후  D+2일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주식에 대한 권리도 그때 같이 생깁니다. 그래서 2 영업일 전에 구매해야 합니다.

요새 삼성전자, 현대차 같은 종목들은 분기, 반기 배당도 해서 3,6,9월도 배당을 합니다. 3월에 배당을 받고 싶다면 3월 배당기준일을 찾아서 그날 종목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는데 마찬가지로 해당 월의 마지막 영업일의  2 영업일 전이 기준일입니다.

네이버 검색하면 배당기준일이 나오기 때문에 참고해서 매수하시면 됩니다.

DPS(주당 배당금)? 

주식 개수에 비례해서 받는 것, 주식한 개당 주어지는 배당금

배당수익률?

EX)만 원짜리 주식의, 주당 배당금=500원, 10000원에서 500원을 얻으니까 500/10000= 배당수익률 5%

우리나라는 평균 배당수익률이 2% 내 외고 고배당주라 불리는 애들은 4~5% 정도라고 합니다.

매수하는 순간에는 배당이 얼마인지 확정되지 않습니다. 12월에 매수하면 그다음 해 3월 회의에서 배당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사실 우리는 얼마를 받을지 모르는 채로 매수하는 겁니다. 저는 주린이라 배당률대로 무조건 주는 줄 알았네요;; 

그럼 배당수익률은 어떻게 계산되는 건가?

보통 회사들은 작년 배당을 유지하거나 높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네이버 금융의 배당수익률은 보통 작년 정도의 배당을 올해 주겠거니 가정하고 계산하는 것입니다.

그럼 배당주는 배당수익률이 높으면 무조건 OK?

무조건 배당수익률이 1%라도 높은 기업에 투자하면 되지 않을까? 대답은 NO

배당금은 은행 이자와 다릅니다. 무조건 주겠다고 약속하는 게 아니라는 것!

그래서 은행 적금 들 때 이율만 따지듯 배당수익률만 보고 투자하면 안 됩니다. 하지만 초보 투자자들은 배당수익률 높은 순으로 모은 미국 배당주 ETF에 투자합니다. 그리고 안전한 투자라고 안심합니다. 하지만 이건 위험한 투자로 이 기업이 어떻게 돈을 벌고 배당을 주는지 모르고 묻지 마 투자를 하는 것이죠.

기업이 돈을 벌어야 돈 번 일부를 주주들에게 배당을 내려주는 것입니다. 실제 꾸준히 배당금을 주려고 했지만 업황이 나빠져서 배당금을 확 줄인 사례가 많습니다. S-Oil이 그렇습니다.

올해는 대부분 기업들의 실적이 나빠져서 내년에는 배당금을 제대로 주는 기업이 많지 않을 거 같습니다.

배당주니까 무조건 배당을 줄 거라는 생각은 금물. 기업의 실적이 나와야 배당을 줍니다.  2020년 실적이 특히 안 좋을 것으로 보이는 업종들 정유, 은행, 항공사의 경우 배당이 급격히 감소될 우려가 있습니다.

배당주 고르는 법 

1. 3년간 배당금 확인하기- 믿을 수 있는 기업인지

네이버 금융- 배당에 들어가면 배당수익률 순으로 종목들을 볼 수 있습니다. 과거 3년 배당금도 확인할 수 있고요.

 

2. 배당성향 확인하기-배당성향이란 순이익의 몇%를 배당금으로 주는가? 배당성향(%)=주당 배당금/주당순이익(EPS)

기업이 성장하려면 투자를 해야 하는데 버는 돈을 모두 배당 준다는 것은 기업발전에는 신경 쓰지 않는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100억을 배당으로 내려주면 국내 기준 15.4% 배당소득세가 빠져나가서 85.6억만 주주들은 받습니다. 세금 손실이 발생하는 거죠. 그 돈으로 투자해서 기업의 가치를 키우는 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또는 그 돈으로 무상증자를 해서 주식으로 나눠주거나 자사주를 매입해서 소각시키면 세금이 발생하지 않고 주주들에게 배당을 준 것 같은 이익을 줄 수 있습니다.

코스닥에서 배당성향이 높은 기업들을 보면 이상함을 느낄 수 있다

100%가 넘는 기업도 있습니다. 올해 번 수익보다 더 많은 돈을 배당으로 줬다는 건데  적자를 내서 배당을 주는 건 정상적인 기업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배당성향이 100%에 가까운 것도 좋지 않습니다. 기업 발전에 투자를 안 한 것이니 장기적으로는 주가에 도움 안됩니다. 성장을 포기하고 배당만 주는 기업에 미래가 있을 수는 없겠죠.

기업이 성장을 유지하면서 배당금을 줄 수 있는 최적의 한도는 30%입니다 장기간 롱런 가능한 수치입니다.

3. 기업뉴스 보기

두산 우선주는 위의 두 가지 조건을 봤을 때 완벽한 종목입니다. 3년간 배당금이 일정하고 배당성향이 24% 수준으로 적절하면서 배당수익률이 19.3%인 완벽한 상태죠. 여기서 주가가 2배 올라서 배당수익률이 절반으로 떨어져도 10% 좀 안되지만 그것도 매력적인 수익률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왜 안 살까요?

원래 배당수익률이 높았던 기업이 아니라 최근 주가가 폭락하면서 배당수익률이 올라간 것입니다. 배당수익률%=배당금/주가*100 주가가 하락하면 배당수익률은 자연스럽게 올라갑니다. 단순히 보면 배당수익률이 높아 보일 뿐 앞으로 배당을 잘 줄 것에 대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뉴스를 검색해 봅니다.

기업의 주가가 쌀 때 사서 앞으로 실적이 정상적으로 회복이 되면 배당금도 원상 복귀되면서 최고의 배당주 투자가 되겠지만 두산은 주력이 원자력, 건설기계, 중공업인 그룹이라 앞으로 미래도 밝아 보이지 않습니다.

현재 실적이 엉망이고 채권단의 압력을 받고 배당도 안 하기로 한 점을 볼 때 과거의 배당금만 보고 투자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투자입니다. 이러한 실수는 뉴스로 피할 수 있습니다.

참고 글- 슈퍼개미 김정환의 배당주 벨류에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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